[벼룩시장 insight] ‘다시 돌아갈래’ 직장인 5명 중 3명 ‘전직장 재입사 생각있다’ 2019.09.10

퇴사한 전(前)직장에서 재입사 권유를 받는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?

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9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, 응답자의 57.8%가 ‘전직장에 재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’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
직장인들이 전직장 재입사를 생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▲이직하고 보니 전 직장이 괜찮은 편이어서(35.7%)였는데요. 그만두고 나서 전직장이 다른 곳에 비해 연봉, 복지 등이 괜찮은 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. 이어 ▲전직장에서 했던 업무가 나와 더 잘 맞았던 것 같아서(18%), ▲이직한 회사도 별 다를 것이 없어서(17.5%), ▲전직장을 퇴사할 때 충동적으로 결정한 것이어서(15.3%) 순으로 이어졌습니다. 

재입사를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의 37%는 실제로 재입사 지원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 재입사 지원한 직장인 2명 중 1명은 재입사에 성공했으며, 이들 중 88%는 재입사 선택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.

이들은 재입사 선택을 만족하는 이유로 ▲친숙한 근무환경(47.2%)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. ▲동료들과의 호흡(26.9%), ▲연봉 인상(17.6%) 순으로 이어졌으며, ▲퇴사 원인이 사라져서(4.6%), ▲직급이 높아져서(3.7%) 등의 답변도 있었습니다.

재입사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음에도 재입사 지원을 하지 않은 직장인들은 ▲이직에 실패한 것처럼 보일까봐(31.4%), ▲순간적으로 든 생각일 뿐이라서(19.4%), ▲지원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아서(17.7%), ▲전직장을 퇴사할 당시의 불만요소가 해결되지 않아서(16.6%), ▲전직장이 신규채용을 하지 않아서(14.9%)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.

한편 직장인 2명 중 1명은 전직장에서 재입사 권유를 받을 경우 수락할 것 같다고 답했는데요. 이때 가장 중요한 조건 1위는 ▲연봉 인상(58%)이었습니다. 다음으로 ▲상사·동료 변화(12.7%), ▲연수 등 복지 혜택(11.6%), ▲부서·직무 변화(10.9% 순으로 이어졌으며, ▲직급 상승(6.8%)이라는 답변도 있었습니다.